LG유플 "LTE 실시간 방송, B2B 솔루션으로 확장"

LTE 기반 실시간 방송·중계 관제 서비스 LTE VNC 선봬
  • 등록 2015-02-24 오후 3:04:55

    수정 2015-02-24 오후 3:04:5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TE 실시간 방송을 기업용 서비스 솔루션으로’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LTE망을 활용한 실시간 방송·중계 관제 서비스 LTE VNC(Video Network Control)을 24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시연회를 열고 실시간 동영상 회의, 방송, 스포츠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응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구상 계획도 나왔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LTE 실시간 관제 서비스 솔루션 LTE VNC 시연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박송철 네트워크 기술담당 상무는 “다자간 생방송 시스템은 LG유플러스 내부적으로 활용중”이라며 “활용사례를 갖고 법인들과 접촉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법인 서비스 적용은 올 하반기로 예상했다.

LTE VNC는 실시간 영상 통화가 한단계 진화한 서비스다. 다자간 실시간 영상 통화를 통해 긴급한 현장 상황을 빠르게 공유하고 해결안을 제시할 수 있다.

예컨대 현장 전문가가 없는 상태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원격으로 회의를 하며 문제 해결을 도출할 수 있다. 빠른 LTE 전송망으로 고화질 영상, 고음질 음성이 전해지면서 먼 거리에서도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

정형록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위원은 부산 현지 장애 발생 모의 훈련을 통해 LTE VNC의 유용성을 보여줬다. 시연에서 LG유플러스 현장 직원, 관제팀, 품질 개선팀이 일사분란하게 의사를 교환하고 현장 상황을 파악했다. 현장 직원은 본사 감독 책임자와 소통하면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했다. LTE 스마트폰만 있으면 현장 상황을 중계하며 빠른 해결안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장점 덕에 국가적인 재난망에도 LTE VNC가 적용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자신했다. 실제 재난망 사업 아이템으로 LTE VNC를 제안할 방침이다. 박송철 상무는 “전국망 LTE망을 갖추고 있는데다 가입자 수가 경쟁사보다 적어 여유도 있는 편”이라며 “LTE망 등을 재난망에 활용케 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LTE VNC가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IoT)와 결합하면 보다 입체적인 관제 시스템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쉽게 갈 수 없는 지역을 로봇이나 차량, 드론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VNC 시스템을 통해 산업 전반의 안전성 확보, 시간 절약, 비용 감소 등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 이와 유사한 업로드 기반 서비스가 계속적으로 만들어지고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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