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울 명동에 있는 계성여고가 성북구 길음동 뉴타운으로 이전한다.
성북구는 서울시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길음뉴타운 제8구역 학교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계성여고의 길음동 이전이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1944년 9월 문을 연 계성여고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지재단이 설립한 사립고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운영하고 있다. 명동성당 뒤편 샬르트 성바오로 수녀회 수녀들이 교장과 교사로 재직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계성여고는 길음동에서 2016년 3월 남녀공학으로 개교 예정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대학이 8개나 있는 지역인데도 정작 고등학교는 부족해 청소년 자녀를 둔 주민이 외부로 전출했다가 돌아오는 불편을 겪기도 한다”며 “학교가 안정적으로 이전할 수 있게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