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낮 12시 13분께 여주군 북내면 한 숯가마가 토사에 매몰돼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졌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김씨 논 근처에 산사태가 난 것을 확인하고 굴착기 등을 동원해 흙을 치우는 작업을 벌인 끝에 자택에서 약 1㎞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김씨가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오후 2시 20분께 이천시 관고동 모 사찰 뒤편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본당 건물을 덮쳤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안모(71·여)씨가 매몰됐다가 5시간여 만인 오후 7시 3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