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무디스는 미국에 대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은 국내총생산(GDP)대비 국가부채가 떨어질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는 “만약 상승하고 있는 GDP대비 국가부채를 안정화시키고 중기적으로 이를 추세적으로 낮출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이 의회내 협상에서 나와 준다면 미국의 ‘Aaa’ 최고 국가신용등급이 유지되는 동시에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무디스는 미국의 정부부채 증가 등을 이유로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이같은 협상이 어떤 정책을 내놓지 못한채 불발로 끝날 경우에는 국가등급을 강등할 수도 있다”며 그럴 경우 ‘Aa1’으로 한 단계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