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 2021년부터 청각장애 학생 221명 지원

상반기 아동 학습 환경 개선 프로젝트 성과 발표
학습 환경 개선 위해 ‘실시간 문자 통역 서비스’ 제공
서울, 경기, 인천 등 11개 지역에 보조기기 지원사업
  • 등록 2024-08-23 오후 5:57:52

    수정 2024-08-23 오후 5:57:52

한 청각장애 학생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문자 통역 서비스 ‘소보로’를 통해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사진=상상인그룹)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상상인그룹이 올해 상반기 청각장애 아동 학습 환경 개선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를 23일 발표했다.

상상인그룹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 계열사와 함께 지난 2021년부터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과 협약을 맺고 청각장애 아동 학습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업 수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문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수업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각장애 학생들은 수업 중인 교사의 입 모양이 보이지 않더라도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문자 통역 서비스 ‘소보로(소리를보는통로)’를 통해 수업 음성을 문자로 실시간 전달받을 수 있다. 통역된 문자는 청각장애 학생들이 사용하는 전용 태블릿PC로 전송되며 저장 기능 지원으로 복습도 가능하다. 현재까지 프로젝트를 통해 문자 통역 서비스를 지원받은 청각장애 학생들은 221명에 달한다.

올 상반기 진행된 프로젝트는 총 68명의 청각장애 학생에게 문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문자 통역 서비스 정확도 개선 및 사용성 향상 △학습 효과 측정을 통한 긍정적 변화 확인 △보조기기 지원사업 지역 확대를 목표로 꾸준한 활동을 추진했다.

먼저 엔진 교체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문자 통역 서비스 정확도를 95.1%로 높이며 목표치인 95%를 초과 달성했다. 화자 구분 기능, 유튜브 학습 노트 등 편의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한 청각장애 학생들의 ‘수업 수신율’, ‘수업 이해도’가 향상됐다. 프로젝트 참여 전후 청각장애 학생들의 수업 수신율을 측정한 결과, 문자 통역 서비스 지원 후 수업 수신율이 85%를 기록하며 지원 전(20%)보다 무려 65%P 향상됐다. 수업 이해도 역시 지원 전 46점에서 지원 후 65점으로 19점이나 상승했다.

현재 상상인그룹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11개 지역에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등록하고 문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앞으로도 장애를 지닌 아동·청소년들이 더 많은 경험과 활동을 통해 건실히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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