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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은 “이 사건은 심 예비후보가 검사 시절 무리한 수사로 한 집의 가장을 죽음으로 몰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제기했다. 허 예비후보는 시당 논평을 보도한 신문기사 제목 등을 휴대전화 문자로 지역주민에게 발송했다.
허 예비후보 측은 “심 예비후보 검사 시절에 대한 논평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자격 검증 차원”이라며 “리틀 윤석열(대통령)을 자처했던 심 예비후보와의 정책 대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허 예비후보의 돈 봉투 사건과 음주운전 이력을 부각한 플랜카드를 거리에 내걸며 공세를 가했다. 허 예비후보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4월 송영길 당대표 후보 지지 모임에서 윤관석(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받은 혐의(정당법 위반)로 올 2월 불구속기소됐다. 허 예비후보는 돈 봉투를 본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상대 당 후보(심재돈)는 검찰 출신”이라며 “제가 반드시 승리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양 정당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이뤄 앞으로 선거운동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꽃이 지난달 19~20일 동구·미추홀구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6.4%였고 국민의힘은 40.1%였다. 민주당이 오차범위(±4.4%) 안에서 6.3%포인트 차이로 앞선 이 조사는 무선가상번호와 유선RDD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