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는 27일 강원도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 인근 7번 국도 변에 ‘워터 양양 서피비치’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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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전기차 충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속도로 인접 지역 등 충전 수요가 많은 곳일수록 급속 충전을 완료한 차량의 빠른 출차를 유도할 수 있도록 충전소 공간을 설계해야 한다”며 “워터 양양 서피비치는 ‘빠르게 충전하고 이동한다’는 급속 충전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200kW급 초고속 충전을 제공하고 충전소 공간을 드라이브 인-아웃 구조로 설계한 국내 최초의 전기차 급속 충전소”라고 설명했다.
또 양양 충전소의 목재 캐노피는 기둥, 전·후면 돌출보, 보에 국산 낙엽송 집성재를 사용했다. 구조를 외부에 노출한 디자인을 채택해 재료 특성을 그대로 드러내며 ‘한옥의 미’를 담아냈다는 평가다. 워터의 목재 캐노피에 사용된 집성목은 철근 콘크리트와 비교했을 때 그 강도와 내화성, 내진 성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해외에서도 차세대 건축 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워터는 직접 부지를 매입해 운영하는 충전소를 중심으로 워터의 시그니처 목재 설치를 늘려나가며 탄소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양에 설치된 목재 캐노피는 지붕 살까지 전부 목재를 사용하는 등 전체 건축 재료에서 목재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였다.
워터는 이달 개소한 워터 보령 대천해수욕장, 워터 양양 서피비치 외에도 11월 충청남도 태안 몽산포해수욕장에 신규 충전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워터는 오는 2025년까지 양양·보령·태안 등 전국 100개소의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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