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밥캣의 지분 500만주(4.99%)를 오는 21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날 장 마감 후 두산밥캣의 주가는 5만9900원으로 사상 최고가 수준이다. 이 기준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2995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6개월 락업(보호예수)이 걸려있다. 블록딜 이후에도 두산에너빌리티의 두산밥캣 지분율은 46.06%로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처분 목적은 신성장 투자 재원 확보”라며 “매각 이후로도 두산밥캣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유지, 행사할 예정으로 추가적인 주식 매각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소터빈 연소기의 30% 혼소 시험에 성공했고 국책과제로 50% 수소 혼소와 수소 전소 연소기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2027년 380메가와트(MW)급 수소터빈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핵심 기기인 연소기를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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