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 10곳 가운데 약 7곳은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며 흑자에서 적자로 지속한 기업이 136곳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105곳)보다 많았다.
| 출처: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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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 사업연도 1분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연결기준 재무제표를 제출해 분석 대상이 된 1050개사 가운데 687개사(65.43%)가 흑자를 달성했다. 나머지 363개사(34.57%)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105개사(10.00%)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다산네트웍스(039560)가 지난해 1분기 2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22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가장 크게 실적이 개선된 기업으로 집계됐다.
엘앤에프(066970) 역시 지난해 1분기 3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 71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새로닉스(042600)도 지난해 1분기 6억원 적자를 냈다가 올 1분기 36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에이치(090460) KH 전자
포스코ICT(022100) 역시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136개사(12.95%)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77억원의 이익을 냈던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이번 1분기에는 429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하림(136480) 역시 지난해 1분기 80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올해 1분기엔 324억원의 순손실을 입었다.
다원시스(068240) 서울바이오시스(092190) 케이엠더블유(032500)도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한 기업으로 집계됐다.
한편 개별기준 재무제표를 제출, 비교 가능한 1317개사 중에서는 891개사(67.65%)가 흑자를 기록했고, 426개사(32.35%)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37개사(10.04%)는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올 1분기 흑자로 전환했고, 170개사(12.91%)는 작년 1분기 흑자에서 올해 1분기 적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