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분기 신속집행 목표 1742억원의 129.8%인 2261억원을 집행해 전국 157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집행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1년 1분기 실적(123.8%)보다 6%p 증가한 수치다.
수원시는 지난 2월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부서별·사업별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또 실적 향상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부서별로 자체 점검 회의를 여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소비 분야 예산 4458억원 중 1분기에 인건비 729억원·물건비 650억원 등 1379억원(30.9%)를 집행했고, 투자 분야(예산 5267억 원)는 882억원(16.7%)를 집행했다.
수원시는 신속집행을 고려한 예산 편성과 체계적인 예산 집행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사전분석으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가파른 지가 상승으로 집행이 더딘 사업을 예측하고 집중 관리하는 등 올해 초부터 사업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며 신속집행을 추진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상·하반기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를 설정하고, 평가를 진행한다. 수원시는 2020년, 2021년 상반기에 ‘신속집행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2020년에는 특별교부세 8000만 원, 2021년에는 5500만원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