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군은 온라인 불법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악행을 저지른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이었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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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지난 5월부터 B군으로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800만 원 상당을 빼앗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A군은 B군을 협박하는 과정에서 B군의 나체 사진을 촬영해 SNS 메신저로 해당 사진을 유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A군의 협박에 못 이겨 할머니 돈을 몰래 훔쳐 다섯 차례에 걸쳐 800여만 원을 갖다 준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B군에게 받은 돈을 인터넷 도박 등으로 모두 탕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했다”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군의 끔찍한 범행 방법과 반성 없는 태도는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돈 갈취, 감금과 고문, 협박까지 조직 폭력배와 무엇이 다르냐”, “극악한 짓을 저지르고도 장난이라고 말하다니 무섭다”, “법의 존엄성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A군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