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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이동자수는 올해 2월(11.1%)과 3월(19.4%)만 해도 전년동월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4월(4.6%)에 이어 5월까지 이동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주택 거래 등에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에 대해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 증가폭이 둔화하면서 이사 자체가 크게 늘지 않아 인구이동도 보합세를 보였다”며 “5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전년동월대비 25% 가량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체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38만6000명, 시도간 이동자 18만3000명으로 지난해 5월과 유사했다.
김 과장은 “올해 들어 세종시 입주 예정 아파트가 많이 감소했고 4~5월에는 입주 예정이 없어 순유입이 줄었다”며 “대전의 입주 아파트가 늘면서 세종으로 이동하는 수요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도 2709명이 빠져나가며 3개월째 순유출을 이어갔다. 그 외 대구(2267명), 경남(1629명) 등 총 11개 시·도가 순유출을 기록했다. 경기(1만1298명), 강원(1150명), 충북(242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