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꺾여…9·13 대책 후 ‘숨고르기’

  • 등록 2018-10-05 오후 1:10:50

    수정 2018-10-05 오후 1:10:5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

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0월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9월17일·9월24일은 추석연휴로 미집계) 대비 0.49% 올랐다. 8월부터 아파트값이 급등을 시작하면서 9월10일에는 1%대 상승률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2주 연속 큰 폭으로 꺾인 것이다.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에 이어 21일 주택공급 계획 등 추가 대책을 발표하자 상승세가 움츠러든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0.34%, 전국은 0.18%, 인천 제외 5개 광역시는 0.04%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꺾였다. 기타지방은 0.07% 내렸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성남 분당구(1.08%), 안양 만안구(1.00%), 구로구(0.77%), 성북구(0.75%), 용인 기흥구(0.73%), 고양 덕양구(0.73%), 관악구(0.70%), 안양 동안구(0.68%), 은평구(0.65%) 순으로 상승했다. 평택(-0.48%), 안성(-0.24%), 안산 상록구(-0.18%), 용인 처인구(-0.15%), 오산(-0.05%) 등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셋값은 0.13%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국은 0.02%, 수도권은 0.05% 올랐으며, 5개 광역시는 0.01%, 기타지방은 0.04% 하락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양천구(0.51%), 동작구(0.47%), 구로구(0.45%), 과천(0.35%), 금천구(0.31%), 화성(0.29%), 중랑구(0.27%), 영등포구(0.25%) 순으로 올랐고, 평택(-0.55%), 오산(-0.38), 용인 기흥구(-0.29%), 군포(-0.07%), 시흥(-0.06%), 안양 동안구(-0.06%)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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