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번엔 형사고발..韓시민단체 "18일 고발장 접수"

소비자주권, 1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서 접수
2차 집단손해배상 민사소송 참가자 추가 모집
  • 등록 2018-01-17 오후 2:23:44

    수정 2018-01-17 오후 2:24:2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구형 아이폰의 고의적인 성능저하와 관련해 국내 시민단체가 애플을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애플을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애플 및 애플코리아를 대상으로 한 1차 집단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과 별도로 이뤄지는 것이다.

소비자주권은 애플의 행위가 형법 제 314조 컴퓨터에 의한 업무방해죄, 형법 제 347조 사기죄, 형법 제 366조 재물손괴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다니엘 디시코 애플코리아 유한회사 대표이사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소비자주권은 19일 오후 6시까지 2차 집단손해배상 민사소송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약 700여명이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추후 절차를 거쳐 집단손해배상소송을 추가로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소비자주권이 처음으로 집단손해배상을 제기한 데 이어 법무법인 한누리와 법무법인 휘명 등이 이달 중 별도 집단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아이폰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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