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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 매운탕은 큼지막한 질 냄비에 민어와 두부, 각종 버섯, 무 등이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시원하면서 깊은 맛이 명불허전이다. 두툼한 민어 살은 입안을 꽉 차게 하는 풍미가 예술이라는 평이다. 특히 입안에 찰지게 붙는 부레의 식감은 일품이다.
살짝 데쳐 낸 바다장어는 생선구이처럼 부드럽지만 탱탱해서 부서지지 않고 말랑말랑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경수채는 일본의 교토에서 예부터 재배돼 온 채소로 맛이 아삭아삭하고 향이 있어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미역과 대파는 육수의 풍미를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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