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기관·외인 '팔자'에도 개인 '사자'

기관·외국인 순매도세..통신서비스 4% 상승
  • 등록 2015-10-19 오후 3:17:03

    수정 2015-10-19 오후 3:17:21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째 상승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팔았지만 개인이 사들이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6포인트, 0.38% 오른 684.29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이날 상승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줄여나갔지만 장마감 직후 상승폭을 다시 늘렸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의 순매수세가 강했다. 개인은 280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반면 기관은 보험 62억원, 투신 60억원 등을 중심으로 총 15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110억원을 팔아치우며 이틀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20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하락업종보다 많았다. 세종텔레콤(036630)이 가격제한폭(29.63%)까지 뛰고 나이스정보통신(036800)(3.93%), 한국정보통신(025770)(0.29%)이 오르면서 통신서비스도 4.12% 상승했다. 이외에도 섬유의류가 2.05% 올랐으며 운송, 비금속, 제약, 인터넷, 통신장비 등이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출판·매체복제는 로엔(016170)(3.42%)과 양지사(030960)(2.49%), 예림당(036000)(4.01%) 등이 떨어지면서 3.04% 하락 마감했으며 음식료·담배, 코스닥 신성장기업,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등도 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068270)(5.01%)과 2위인 카카오(035720)(0.26%)는 나란히 상승마감했다. 파라다이스(03423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등도 올랐으며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컴투스(078340) 등은 떨어졌다.

바텍(043150)은 치과용 의료기 수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전거래일대비 0.12% 오른 4만265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넥스트리밍(139670)은 중국 텐센트와 라이센스 계약 체결 소식에 가격제한폭(30.00%)까지 뛰었다.

이엘케이(094190)에스맥(097780)과의 주식 양수도 계약과 신주 인수계약 무산 소식에 7.12% 떨어졌다. 반면 에스맥은 3.66% 뛰었다. 에이디칩스(054630)도 최대주주의 주식양수도 계약 해지 소식에 12.14%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9억1014만3000주, 거래대금은 3조387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50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종목 없이 508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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