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이 휴가도 반납한 이유는?

장애인 농촌자활시설에서 봉사활동으로 구슬땀
  • 등록 2015-08-26 오후 4:59:24

    수정 2015-08-26 오후 4:59:24

차남규(왼쪽 두번째) 한화생명 사장이 26일 경기도 파주의 장애인 농촌자활시설이 어유지동산을 찾아 임직원들과 함께 비닐하우스에서 농작물을 심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화생명]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이 여름휴가도 반납한 채 장애인 농촌자활시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했다. 혹서기 봉사활동을 통해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책임경영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이유에서다.

한화생명은 26일 경기도 파주의 장애인 농촌자활시설인 ‘어유지동산’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차남규 사장, 윤병철 FP영업본부장 등 40여 명의 봉사단은 이날 방울토마토, 고추 따기, 잡초 제거작업 등을 했다. 또 이번에 수확한 농산물은 물론 오이, 호박, 가지 등 어유지동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추가로 구매해 농산물세트로 어유지동산에 기부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8월 한 달간 모든 본사 임원들이 독거노인 집수리, 새집 달아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차 사장은 “본사 임원들이 모두 참여한 혹서기 봉사활동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는 책임경영으로 고객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오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봉사활동 사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들의 ‘좋아요’ 클릭 한 건당 1000원을 적립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임원 10명 명의로 보육원을 퇴소하는 청소년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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