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 만에 강세…700선 회복

1.09% 오른 704.56에 마감
메르스 여파에 내렸던 여행·항공주 반등
  • 등록 2015-06-04 오후 3:19:35

    수정 2015-06-04 오후 3:19:3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이 사흘 만에 상승하며 7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쌍끌이 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59포인트(1.09%) 오른 704.5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702.13으로 상승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64억원, 51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가운데 사모펀드 투신 연기금 등에서 ‘사자’를 보였다. 개인은 79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60억원 매도 우위 등 총 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5.5%) 코스닥 기술성장기업(4.6%) 기타서비스(3.0%) 금융(2.3%) 등이 강세를, 섬유의류(-7.2%) 통신서비스(-1.3%) 비금속(-0.6%) 운송장비부품(-0.5%) 등이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포함해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4.13% 오른 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피해주로 분류됐던 여행·항공, 카지노주 등은 반등세로 전환했다. 모두투어(080160)를 포함해 인터파크(108790) 레드캡투어(038390) 참좋은레져(094850) 파라다이스(034230) 예림당(036000) 등이 상승했다.

메르스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수혜 받을 것이라고 기대되며 전날 올랐던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등 홈쇼핑주는 내렸다.

SGA(049470)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서비스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인 농우바이오(054050) 오로라(039830) 등도 강세를 보였다. 로엔(016170)은 전속 아티스트인 아이유와 재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다.

한국토지신탁(034830)은 장 초반 내리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2대 주주인 아이스텀파트너스는 보유 지분을 키스톤 PE 등 4곳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바 있다.

이에 비해 이수앱지스(08689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4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이밖에 다음카카오(035720)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등이 상승했고 코미팜(041960) OCI머티리얼즈(036490) 이오테크닉스(039030) SK브로드밴드(03363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6356만주, 거래대금은 4조26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해 5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434개 종목이 내렸다.6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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