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호 사장 "VVIP 점포 자산, 수 년내 5兆로 키울 것"

"차별화된 상품라인업과 과학적 컨설팅으로 승부"
  • 등록 2010-11-02 오후 4:14:42

    수정 2010-11-02 오후 4:17:36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사진)은 2일 VVIP 전용 점포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 강남센터` 오픈과 관련, "차별화된 상품라인업과 과학적 컨설팅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수 년내 자산규모를 5조원대로 키우겠다"고 했다.

황 사장은 이날 VVIP 전용 점포인 `프리미어 블루 강남센터` 개점식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프리미어 블루 강남센터는 우리투자증권(005940)의 강남지역 5개 프라이빗뱅킹(PB) 점포를 통합한 것으로, 10억원 이상의 초우량고객(VVIP)을 타깃으로 하는 첫 전용 점포다. 규모 면에서도 국내 최대다.

그는 "기존 지점과는 차원이 다른 상품개발과 라인업, 맞춤형 고객 서비스, 그리고 양질의 인재풀(Pool)을 통해 초우량 고객을 대거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첨단 펀드 관리시스템인 `PSR(Portfolio Strategy & Risk)`과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랩어카운트 투자할 수 있는 `와우(WOW) 시스템` 등 과학적 컨설팅을 통한 빈틈없는 자산관리 실현을 자신했다.

황 사장은 이를 통해 현재 8000억원대인 강남센터 자산관리 규모를 수년 내 5조원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프리미어 강남센터를 강남지역의 `자산관리 메카`로 키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향후 추가 출점 계획에 대해선 "하나 정도는 더 열 생각"이라며 "지역은 아마도 강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성호 사장은 최근 중동지역 출장 성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사람을 만나고만 왔다"고 답했다. 또, 우리금융 민영화 등 다소 민감한 질문에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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