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검찰은 이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비서실 차장이었던 린다 쑨을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사업가인 남편 크리스 후도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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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롱아일랜드에 있는 자택에서 신병이 확보된 두 사람은 모두 연방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는 중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주 정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주지사 사무실의 승인 없이 초청장을 임의로 제공하거나, 적절한 승인 절차 없이 중국 정부 관리들이 주지사의 서명이 있는 공식 선언문을 받도록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쑨은 주 정부 인사들이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NYT는 “중국 정부 관리의 개인 요리사가 만든 난징식 소금에 절인 오리가 쑨의 부모님 집으로 수차례 배달됐다”고 전했다.
호컬 주지사 측은 쑨의 위법 행위 증거를 발견한 후 2023년 3월에 쑨을 해고하고 이를 즉시 당국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뉴욕주 공화당의 로버트 오트 상원의원은 주 정부가 쑨을 고용한 것에 대해 “놀라운 안보 실패였다”면서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