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은 서울 지역 경찰관과 일반 시민 등 약 120명이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순직 경찰관 자녀를 돕는 ‘6.6㎞ 기부 달리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 이미지(자료=서울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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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서울 지역 경찰관으로 이뤄진 달리기 동호회 KNPR(Korea National Police Runners)과 서울 혜화·동작·서초·방배경찰서가 오는 6일 오전 8시 30분께서울 서초구 예빛 섬에서 출발해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일대 6.6㎞를 달리는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 참여비(인당 6600원)는 순직 경찰관 자녀를 돕는 ‘100원의 기적’ 참수리 사랑 재단에 기부된다.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순직한 동료 경찰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미성년 자녀가 자라나는 동안 해당 가족을 돕기 위해 경찰관의 신청을 받아 매달 급여에서 100원을 모아 기부하는 ‘100원의 기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달리기 동호회 ‘폴러너즈’ 소속 경찰관 20여 명도 현충일 당일 울산 지역에서 6.6㎞를 달리는 행사를 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00원의 기적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자 의미 있는 기부 달리기 행사에 참여한 경찰 동료와 시민 러너들을 격려하기 위해 ‘포돌이·포순이 인형’ 등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뜻깊은 행사에 참여한 경찰 동료와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경찰관이 자긍심과 사명감으로 직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