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같은 화창한 주말…"나들이하기 좋아요"

낮 기온 예년보다 2~6도 더 높아
4월 말에서 5월 초 수준 보일 듯
"나들이 차량 졸음운전 주의해야"
  • 등록 2024-04-04 오후 2:36:37

    수정 2024-04-04 오후 2:36:37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번 주말 맑고 포근해 나들이하기 좋겠다.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길을 산책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기상청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당분간 우리나라에 자리 잡은 고기압은 큰 이동 없이 정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상공 기류는 뚜렷한 남북 흐름 없이 원활한 상태로, 남쪽의 저기압이 북상하거나 북쪽의 저기압을 남하시킬 견인력이 없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고기압 영향에 햇볕이 내리쬐면서 낮 기온이 예년 이맘때보다 2~6도 높은 ‘4월 말에서 5월 초’ 수준까지 오르겠다고 내다봤다.

토요일인 6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5~10도, 낮 최고기온이 16~21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7일부터 열흘간은 아침 기온이 4~13도, 낮 기온이 14~2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맑은 날씨가 지속되며 대기가 점차 건조해질 수 있다”며 각종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봄철 나들이 차량이 늘면서 졸음운전 가능성도 커져 교통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졸음운전은 수면시간 부족 등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장시간 운전 등 운전행태에서 비롯한 경우도 있으나 차량 내 공기 상태에도 영향을 받는다.

졸음운전을 막으려면 평소 충분히 자야 하며 운전 중 졸음을 견디기 어려우면 휴게소, 졸음쉼터 등에서 쉬어가야 한다.

운전 중에도 창문을 열거나 환기장치 등을 활용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편이 좋다. 장기간 운전 시에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출발하고, 출발 전뿐만 아니라 운전 중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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