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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심우정 신임 차관에 대해 “법무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부 차관직을 원만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심 신임 차관은 서울 휘문고·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사법연수원을 수료(26기)한 뒤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시작, 춘천지검 강릉지청,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등을 지냈다. 이후 2013년 법무부 형사과장, 검찰과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후 지난해 8월 대검찰청 고검장까지 핵심 요직을 거친 엘리트 검사로 꼽힌다. 충남도지사 등을 지낸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아들로도 알려져 있다.
법무부 장관이 공석인 상황에서 차관이 교체되는 것은 7년만이다. 2016년 11월 당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물러나고 이창재 차관이 7개월 가까이 장관직무대행을 했고 이후 2017년 5월 이금로 차관으로 교체된 바 있다. 이금로 장관직무대행 체제는 약 2개월 유지되다가 2017년 7월 박상기 장관이 취임하면서 장관 공석 사태가 해소됐다.
이노공 차관은 인천 출신으로 서울 영락고·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성남지청 재직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차를 타고 출퇴근 하는 ‘카풀’을 하면서 인연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2018년 7월 중앙지검 4차장검사로 임명되면서, 첫 여성 차장검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 차관은 2019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자리를 옮긴 후 2020년 1월 서울고검 검사로 전보된 뒤 검찰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