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은 지난 17일 ‘아이돌봄클러스터’ 조성 협약식을 위해 시를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장관에서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등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의정부 동부지역인 민락·고산지구의 교통난 해소 필요성이 절실한 점을 들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지하철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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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통이 예정된 교외선에 이어 해당 노선의 사업이 확정될 경우 수도권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수도권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
지하철 8호선(별내선)은 내년 개통 예정인 서울 암사~남양주 별내역에 이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별내별가람역까지 연장하는 안이 확정된 상태다.
이를 위해 시는 지하철 8호선을 고산·민락지구까지 연장하기 위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는 이 노선을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련 법 개정 및 규제 개선을 요구했다.
또 ‘수도권정비계획 및 국가물류기본계획(2021~2030)’에 물류단지로 반영된 미군부대 부지 캠프레드클라우드(CRC) 부지를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근현대의 역사적 가치를 보유한 CRC에 디자인 문화공원을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산업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동근 시장의 이같은 요청에 원 장관 역시 전향적인 입장을 내놨다.
원희룡 장관은 “의정부시 현안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국토부 관련 부서들과 의논해서 작품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는 공여구역 반환으로 자족도시로서 도약을 앞두고 있지만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설정돼 어려움이 많다”며 “기회와 가능성의 땅인 의정부가 시민의 삶이 바뀌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