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진보진영 후보들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교육감 진보후보 단일화를 위한 모임은 29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감 진보 후보 2차 단일화 경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 김종국 경기교육자치포럼 상임대표가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진보진영 후보들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감 진보후보 단일화를 위한 모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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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김종국 경기교육자치포럼 상임대표는 “이번 정권교체로 교육정책이 과거로 회귀하려는 모습에 절망을 느끼면서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었던 경기혁신교육을 지켜내기 위해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2차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다른 단체가 진행하는 단일화 경선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김 상임대표는 “지금 경기교육혁신연대의 단일화 경선은 이미 그 정당성을 잃었다”며 “경선 자체의 목적이 의심스러운데다 불투명하고 공정하지도 않았으며 불법적인 요소들이 넘쳐났고 후보들 간의 화합도 깨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2차 단일화 경선밖에 없다”며 “교육계를 넘어 경기시민사회, 종교, 언론, 교육, 법조, 학계의 명망 있는 분들이 함께 하기로 한 만큼 2차 경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국 상임대표는 “2차 범진보 단일화 경선은 경기혁신교육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며 “경기혁신교육의 승리를 원하는 범진보후보들은 반드시 참여할 것을 당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