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서정호(47·무소속) 인천시의원은 25일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이끌겠다”며 인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시대에는 소통을 넘어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젊은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학생 생활안전 강화 △기본에 충실한 인천교육(교직원지원센터·유아교육진흥원 분원·직업체험관 건립) △구도심 교육환경·신도시 과밀학급 개선 △교육 4주체(학생·부모·교사·행정직원) 선언 △인사제도 개편(교육지원청 인사권 독립화) △평생교육도시 활성화 △학교시설 개방 등을 발표했다.
이어 “학생이 주체가 되는 교육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개인 특성에 맞는 특성화교육에 힘쓰겠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직업체험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금융 기초교육을 신설하겠다”며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인천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분원을 교육지원청별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중도성향의 서 의원은 “교육에는 진보·보수의 정치적 이념이 필요하지 않다”며 “오직 올바른 교육철학이 필요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미래시대에 잘 적응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교육정책과 교육환경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낙후된 교육시설을 최신 교육시설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교육감 출마를 위해 지난해 4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현재는 인하대 총동창회 부회장, 인천시교육청 교권보호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 의원은 “20대에 교편을 잡고 학생들과 함께 현장에서 인천교육을 경험했다”며 “시의회에서는 교육위원회 활동을 하며 인천 전 지역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두 아이의 학부모로서 누구보다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