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건희 '홍준표·유승민 굿' 발언에 "죄송하게 생각"

"녹취록에 의해 마음 불편하거나 상처받은 분에게 죄송"
"정권교체 열망하는 분들과 함꼐 힘 모아야"
김건희 등판 염두엔 프로필 사진 촬영엔 "알 수 없어"
  • 등록 2022-01-24 오후 2:53:11

    수정 2022-01-24 오후 2:53:11

[이데일리 송주오 김보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록 중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굿 발언과 관련해 “녹취록에 의해 마음이 불편하시거나 상처받으신 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안보 글로벌비전 발표를 마친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불쾌감을 표했는데 직접 만나거나 대화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분들과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녹취록 문제는 법원에서 공개하지 말라고 하는 부분까지 또 공개 안 하겠다고 해놓고 또 뉴스를 통해 막 공개했다”며 “공영방송으로서 저희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씨가 최근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등판이 임박했다는 해석에는 “남편이지만 그런 사진을 찍었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TV토론 준비는 “지금 준비하고 있는 모양인데 (토론)준비팀에서 자료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서 (자료를) 받으면 며칠 더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BC는 최근 김씨가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 중 자신을 둘러싼 무속 굿 의혹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굿을 했다는 보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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