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청권이 한 자리에 모여 국가균형발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활로 모색에 나섰다. 대전시, 세종시 등에 따르면 세종시지역혁신협의회와 세종-제주 자치분권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충청권 발전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의의와 충청권 메가시티 특별자치단체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류임철 세종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김사열 균형위원장, 노종용 세종시의회 제1부의장,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우성 충남도 문체부지사 등이 참석했으며, 기조강연, 발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남석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장은 충청권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협력을 위한 메가시티 구상과 추진 사업, 광역차원의 특별자치단체 운영 등 단계별 거버넌스 구축과 지원방안을 언급했다. 류임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은 균형발전에 대한 국민적 열망의 결과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신호탄”이라며 “세종시를 필두로 충청권이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갈 차례”라고 역설했다. 그는 “메가시티 구축은 지방정부가 앞으로 발전해 나갈 방향이며, 더 나아가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로 이어져야 한다”며 “세종시가 충청권 메가시티의 구축의 큰 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