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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정이신(曾益新)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중국이 정식적으로 중점 대상자를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했다”며 “보름 동안 전국적으로 누적 접종 횟수는 300만회분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접종을 받은 이들은 항공 업계, 신선시장, 대중교통, 의료 등 업계에 종사하는 고위험 군이다. 중국은 고위험군과 중점 대상자를 시작으로 노인층, 기초질병자 등으로 확대한 후 일반인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실제 백신을 접종하고도 보호력이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고,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백신 접종에 대해 ‘자발적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가 시작되는 2월12일 전까지 접종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춘제에는 수억명이 이동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중국은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전 국민에게 무료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