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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살균수로 위생을 강화한 비데 제품인 ‘청호 살균 비데 B650’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극 살균기에서 생성한 전기분해 살균수가 유로와 노즐, 도기까지 살균한다. 살균 기능 작동 시 노즐 내부를 비롯해 오염되기 쉬운 노즐 표면까지 살균한다. 살균수를 스프레이 방식으로 분사해 도기 내부 전체를 살균한다.
여기에 풀 스테인리스 노즐을 적용했으며, 세정과 비데 동작 전후 자동으로 노즐 전면부를 세척하는 셀프클리닝 기능도 추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위생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전기분해 살균수로 유로와 노즐, 도기 내부를 살균해 위생을 강화했다”며 “비데 측면 조작부를 줄이고 리모컨을 적용해 좁은 욕실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예 해외시장 수출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한 경우도 있다. 코웨이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실속형 비데 제품인 ‘비데메가(BIDETMEGA) 150’을 출시했다. 비데메가150은 비데 핵심 기능인 세정과 위생에 충실한 실속형 제품이다. 노즐 자동 세척 기능과 함께 스테인리스 노즐을 더해 위생성을 강화했다. 특히 야간 변좌 라이팅 기능과 함께 어린이 맞춤 모드, 조작부 시각장애인용 점자 표기 등 현지 시장에 적합한 편의 기능을 더했다.
중소기업 사이에서도 비데를 출시하는 사례가 눈에 띈다. 아이젠은 순간 온수 기능을 더한 관장비데 ‘IB-8700’을 출시했다. 순간 온수 기능은 직수관을 통해 수도관 물이 곧바로 제품에 유입, 필요할 경우 순간적으로 온수를 만드는 기술이다. 이 제품은 아이젠 온라인몰인 ‘젠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 중이다.
통상 비데는 ‘엉따’가 필요한 겨울철이 성수기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여기에 위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수요가 이어지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데 수요가 늘고 있지만, 특히 생필품 사재기로 인해 화장지 품귀 현상이 일어나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화장지 대신 비데를 구매하는 ‘웃픈’ 경우도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한여름에도 비데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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