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외이사, IR 통해 주주들과 직접 소통

  • 등록 2018-11-23 오후 2:36:59

    수정 2018-11-23 오후 2:36:59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가 사상 최초로 사외이사IR을 개최하며 주주들과 소통강화에 나섰다.

포스코(005490)는 2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18 주주와의 대화(Talks with Shareholders)’ 행사를 개최하고 사외이사가 직접 주주를 만나 회사의 기업지배구조 현황 및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IR은 이사회 활동과 회사경영 및 정책 결정 과정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사외이사가 책임감을 갖고 이사회 역할 및 지배구조에 대한 주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최근 스튜어드십코드 본격 도입으로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국내·외 주주 관심이 높아졌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펀드 규모도 증가하면서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도 중요한 투자 관점이 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지난 5일 최고경영자(CEO) 경영개혁 과제를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사외이사와 주주 간 만남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김주현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6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연금을 포함한 국내 주주 4개사 및 블랙록(BlackRock)을 포함한 해외 주주 7개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우선 유병옥 포스코 경영전략실장은 포스코 지배구조 브리핑에서 1997년 3월 대기업 최초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글로벌 전문경영체제 정착 및 지배구조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그 동안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어서 사외이사들은 한 시간이 넘도록 투자자들과의 질의응답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이번이 첫 행사여서 국내·외 주주들을 모시고 그룹미팅으로 진행하게 되었으나, 내년부터는 상·하반기에 각각 국내·외 주주들을 직접 찾아 뵙고 만나는 기회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외이사와 주주 간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확대되고 회사의 경영철학 및 의사결정 과정이 공유됏 기업가치 및 지배구조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포스코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분기 배당을 2000원으로 증액하고, 소액주주의 주주권한 행사를 돕기 위해 내년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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