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코오롱글로벌(003070)㈜은 3300억원 규모의 대구신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현재 코오롱글로벌의 신규 수주액은 1조3490억원으로 올초 전망공시를 통해 밝혔던 올해 목표치 2조6000억원의 50%를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2조4800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던 코오롱글로벌은 2018년 경산정평 공동주택 신축공사(도급금액 1408억)를 시작으로 대구상록 재개발정비사업, 부천 계수범박, 부산 초읍2구역 재개발사업 등 주택사업에서의 신규수주 호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만 대구 신매동 복합시설 신축공사(도급금액 1424억), 대구 신암 주택재개발정비사업(도급금액 3311억) 등 약 4800억원의 공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구지역은 아파트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지역”이라며 “신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는 좋은 호재다. 코오롱글로벌의 수주활동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실적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초 2018년 영업실적 전망 공시를 통해 매출 3조7000억원, 영업이익 1052억원 달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