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 확인하세요” 대한항공 내년 1월 이전

1터미널 잘못 가면 20분 소요…표지판 확인해야
"탑승객 볼 수 있게 터미널별 항공사 표기 필요"
  • 등록 2017-11-16 오후 12:12:32

    수정 2017-11-20 오후 3:13:05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카운터 전경. 대한항공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내년 1월1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고객들을 맞는다. 승객들이 터미널을 잘못찾아가지 않도록 확인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이전을 앞두고 고객의 체크인부터 탑승까지의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며 승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터미널별 항공사 알수있도록 표기해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에어프랑스, KLM 4개 항공사가 입주해 스카이팀전용 터미널로 이용된다. 이 4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내년 1월 18일부터는 기존 제1여객터미널이 아닌,제2여객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받고 출국 절차를 밟아야 한다.

자가 운전의 경우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따라 가다가 제2여객터미널 표지판을 따라 별도의 신설도로로 가면 되며,대중교통의 경우에도 반드시 제2여객터미널행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만약 제1여객터미널로 잘못 갔을 경우에도 셔틀버스로 제1여객터미널로 이용할 수 있지만 약 20여분 이상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자칫 항공기를 놓칠 수도 있다.

하지만 제2여객터미널로 향하는 도로 및 도로 표지판이 눈에 잘 띄지 않아 우려가 크다. 제2여객터미널로 향하는 도로 및 도로 표지판은 도로 기준으로 약 15~18.5㎞ 떨어져 있다. 표지판 아래에 조그맣게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항공이라는 표기가 들어갔지만, 시인성이 낮아 탑승객이 알아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항공 전문가들은 파리·뉴욕·홍콩·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공항처럼 터미널별로 이용 항공사들을 자세히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입로 곳곳에 시인성이 좋은 도로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해야 터미널을 잘못 찾는 사례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부 모습. 대한항공 제공.
셀프 백 드롭·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 운영

한편 대한항공은 제2여객터미널의 승객 편의성을 대폭 확대했다. 키오스크(KIOSK,무인탑승수속기기)및 셀프 백 드롭(Self Bag drop)기기 추가 설치, 출·입국 대기 공간 확대, 환승객을 위한 보안검색과 카운터 지역을 제1여객터미널 대비 2.4배 더 크게 만들었다.

특히 기존 제1여객터미널에 출·입국장이 여러 개로 분산되어 효율적 운영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출·입국장을 각각 2개씩으로 집중 배치해 대기 시간을 줄였다.또 해외 공항에서만 볼 수 있는 원형 검색기도24대 설치해, 보안을 한층 강화하면서도 검색에 걸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에 비해 출국시간이 약 20분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제2여객터미널은 수하물 고속 처리시스템이 적용돼 기존 대비 승객들이 보다 빠르게 수하물을 찾을 수 있게 된다.또한 기존 수하물이 떨어지는 구조가 아닌,상향 컨베이어식 구조를 갖춰 수하물 손상 또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일등석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Premium Check-in Lounge)’와 프레스티지석 승객 및 밀리언마일러클럽, 모닝캄프리미엄클럽 회원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Premium Check-in Counter)’을 제2여객터미널에서 새롭게 운영한다.

또한 1등석 탑승객만을 위한 3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비롯해 프레스티지석승객들을 위해 서편 400석,동편 20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조성한다.또한 밀리언마일러클럽 및 모닝캄프리미엄클럽 회원을 위한 13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별도 운영하는 등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결합해 공항 내의 고객 위치에 따라 다양한 편의 정보를 제공하는 ‘위치 기반 서비스’도 선보인다.출발 게이트 근처에 접근하면 탑승권,라운지 위치,탑승 시각 안내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표출되는 식이다.뿐만 아니라 위치에 맞는 편의 시설 안내 등 고객 개개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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