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署, 사랑의 저금통 300개 범죄 피해자에 전달

全직원 5월부터 넉 달간 십시일반
  • 등록 2017-09-27 오후 12:44:43

    수정 2017-09-27 오후 12:44:43

27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부경찰서 소통마루에서 범죄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한 사랑의 작은 저금통 전달식이 열렸다. 최병부(앞줄 왼쪽 5번째) 서장이 지난 5월부터 넉 달 동안 모은 저금통을 왼손에 든 채 오른손으로 ‘손하트’를 지어보이고 있다. (사진=서울 서부서)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서울 서부경찰서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본서 2층 소통마루에서 사랑의 작은 저금통 약 300개를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서부지부에 전달했다. 지난 5월 22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범죄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모금을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서울 서부서 전 직원은 물건을 사고 남은 동전을 십시일반으로 모았다. ‘서부 모범운전자회’ 회원과 ‘서부 교회와 경찰협의회’ 회원도 모금에 동참했다.

최병부 서장은 “조금씩 모은 작은 정성이 범죄피해 때문에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전달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범죄피해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하여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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