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하반기 출시

  • 등록 2016-05-18 오후 2:30:58

    수정 2016-05-18 오후 2:30:58

르노삼성 트위지.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르노삼성자동차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하반기에 정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트위지는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차종분류 및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도로를 운행할 수 없어 임시운행허가를 통한 시범사업을 검토했왔다. 하지만 이날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외국의 자동차 안전 성능에 관한 기준 등을 충족할 경우 도로운행을 허용함에 따라 정식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관련 법령 정비가 완료되는 올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용도에 따라 2인승 및 1인승 카고 2 종류를 출시할 예정이다.

트위지는 LG화학의 6.1㎾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한 번 충전으로 1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80㎞/h이며, 충전은 가정용 220V 전원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에어백과 4점식 안전벨트는 물론 전면 범퍼 빔, 측면 충돌 보호 장치 등 안전 보호 기능을 두루 갖췄다. 최고속도 45km/h인 트위지45, 최고속도 80km/h인 트위지80이 전세계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트위지는 제주도, 서울 G밸리를 비롯한 관광지, 지식산업단지뿐만 아니라 물류업, 도심 배달업 등에서 근거리 이동 수단의 필요성과 카쉐어링 같은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량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트위지가 국내에 정식 출시되면 국내 생산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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