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디티, 차세대 암 진단 키트 ‘튜모스크린’ 연내 출시

  • 등록 2015-09-17 오후 2:45:59

    수정 2015-09-17 오후 2:45:59

아이비디티의 ‘튜모스크린’ 제품.(사진=아이비디티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팜스웰바이오(043090) 관계사인 아이비디티는 차세대 암 진단 키트인 ‘튜모스크린’의 제품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튜모스크린은 항체를 기반으로 한 혈액검사를 통해 체외진단이 가능한 제품이다. 한 번의 혈액 검사와 진단을 통해 국립암정보센터가 분류한 96개 암의 발병 유무를 진단할 수 있다. 자가항체를 검출해 암의 발병 여부를 진단해 기존 항원 검출을 활용한 제품보다 90%까지 정확도가 높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새로운 암표지자인 ‘ECPKA’를 통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암 진단 키트로 아이비디티가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보유했다.

회사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 디자인이 최종 확정돼 연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암 모니터링 시장 개척과 신규 유통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04년부터 고려대·전북대 임상실험을 거쳐 국내 식약처의 허가도 획득했다.

임승식 마케팅 이사는 “간편하고 부작용이 없는 검사로 기존 검사에 비해 저렴한 비용도 경쟁력”이라며 “건강검진센터·국립혈액원·보험회사 등 암의 진단과 예방, 추적 검사가 필요한 곳에서 수요가 많아 연 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비디티는 암의 조기 진단 및 치료 후 모니터링을 위한 솔루션, 차세대 암 바이오마커 연구 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의약품 원료의 제조·판매를 영위하는 팜스웰바이오가 23.53%의 지분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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