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강도 높은 재무구조 자구개선 계획을 밝혔다.
먼저 대한항공은 종전 400% 수준이던 부채비율이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220% 급상승한 것을 비롯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규 항공기 도입 등으로 인해 800% 대까지 상승한 총 부채비율을 다시 400%대로 낮추기 위해 총 3조5000여억원에 달하는 자금 추가 확보에 나선다.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쓰오일 지분 3000만주를 매각해 2조2000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연료 소모가 많은 구형 보유 항공기 13대를 조기 매각해 2500억원을 마련하는 한편, 부동산 및 투자자산 매각 등을 통해 추가로 1조400억원의 신규 자금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