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여객기는 니가타 공항에서 2.5km 길이의 B활주로에 착륙하다 기수가 활주로 밖으로 나온 상태에서 정지했다. 앞바퀴는 활주로 앞의 풀밭까지 나온 상태였다.
대한항공 측은 “정상적으로 착륙을 했지만 앞바퀴가 활주로 끝을 조금 넘어가서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부터 대한항공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약 착륙 과정에서 중대한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발생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사단을 구성해 정비의 적절성과 운항규정 준수 여부 등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이어 “지난달 7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020560) 여객기 사고 이후 민관 전문가로 구성한 항공안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준사고도 포함해 종합적인 항공안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