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직제 개편의 3대 원칙은 ▲ 비서실 조직의 간결화 ▲ 대통령 국정어젠다의 추진역량 강화 ▲ 국가전략기능 강화 등이다.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1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내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고 행정부처와 청와대 조직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일원화하고 비서실 기능을 통합하려는 의지를 담았다“며 “새 정부의 청와대 조직을 2실 9수석 체계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우선 장관급인 정책실을 폐지하고 외교안보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가안보실을 신설했다. 이는 남북관계 등 급변하는 대내외적인 안보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 또 대통령실은 대통령 비서실로 이름을 바꾸고 비서실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위원회 두기로 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박 당선인은 오는 29일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만날 예정이다.
평창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개막식 참석차 방한하는 수치 여사와의 회동이 성사된 것.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여성 정치인의 만남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 큰 의미와 상징성을 가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