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24일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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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국영 중국중앙TV(CCTV)는 중국과 일본이 지난 8월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에 합의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양측은 일본이 장기적인 국제 모니터링 협정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가 독립적인 샘플링 및 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중국은 그동안 원전 오염수 배출과 관련해 독자 감시를 요구했지만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감시단에 중국이 참여했다고 이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일본의 오염수 배출에 반발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는데 이번 합의에 따라 수산물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회담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기 전에 독립적인 샘플링을 먼저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