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제3지대 신당 중 지지율 약진을 보이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후보자 심사를 시작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는데, 비례 순번은 당원과 선거인단의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어서 ‘2번’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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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조국혁신당은 “지난 3일 창당대회 후 불과 일주일 만에 비례대표 후보로 101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8명의 영입인재를 포함해 비례대표 출마자들을 심사하고 오는 15일 20명을 순위투표 대상자로 발표할 예정이다.
비례대표 순번을 정하는 순위투표는 국민참여선거인단 50%와 당원 50%로 이뤄진다. 국민참여선거인단은 14~16일 만 18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후 20인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오는 17~18일 인터넷 투표를 통해 여성 10인, 남성 10인의 순번이 정해진다. 최종 투표 결과는 18일 저녁 9시에 공개된다.
공직선거법 상 정당의 비례대표 추천은 여성을 홀수에 배치하도록 되어 있어 1번 후보는 득표율 1위인 여성 후보가 가진다. 조 대표는 강한 팬덤을 갖고있는 만큼, 비례 2번 혹은 4번 등 상위권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조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례대표 후보 선정 관련 사무는 일체 보고하지 말고 비례대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모든 권한과 재량을 갖고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며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선출은 그 원칙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이루어질 것이며, 분명한 것은 조국혁신당에 ‘사천’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