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 성과급 잔치 없어진 삼성전자 반도체…'0%'

연 1회 성과급 예상 지급률 사내공지
모바일, 연봉 46~50%…TV 최대 43%
불황 속…호실적 삼성D, '최고 수준'
  • 등록 2023-12-28 오후 3:21:28

    수정 2023-12-28 오후 3:30:53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모바일 담당 사업부가 최고 수준의 연간 성과급을 받는다. 그간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이끌어온 반도체사업 직원들은 올해 업계 불황에 따라 연간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됐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
삼성전자는 28일 오후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 정확한 지급규모는 현재 산정 중으로 내년 1월 정확한 지급률을 최종 공지할 예정이다.

OPI는 ‘목표달성 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이다.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연 1회 지급한다.

올해는 모바일 담당 MX사업부의 지급률이 가장 높게 책정됐다. MX사업부는 연봉의 46~50%를 받는다.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을 맡고 있는 VD사업부는 39~43%의 OPI를 받는다. 가전담당 DA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 의료기기사업부는 각각 10~12% 사이로 책정됐다.

반도체 담당 DS부문은 OPI 지급이 없다. DS부문은 거의 매년 연봉의 약 50%를 OPI로 받았지만 올해는 반도체 불황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하는 성과급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도 공지했다. MX사업부와 VD사업부는 월 기본급의 75%가 책정됐고 DA사업부 및 네트워크사업부는 각각 25%를 받는다. DS부문에선 메모리사업부만 12.5%를 받고 나머지 사업부는 TAI 지급이 없다.

삼성의 전자 계열사 삼성디스플레이도 OPI 지급률을 사내 공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OPI 예상 지급률은 46~49%다.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는 줄었으나 불황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최고치 가까운 지급률이 책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작년 OPI 지급률은 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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