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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9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이 어린놈”이라고 표현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주에도 이렇게 발언으로 사고가 나는 걸 보며 ‘나는 늙어도 낡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생각마저도 든다. 너무 참담하니까”라고 지적했다.
함께 출연한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정도면 오만 정이 다 떨어지는 발언”이라며 “당에서 엄중히 경고하고 비판했을 때 최 전 의원이 올린 글만 봐도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당시 북콘서트에 같이 있었던 의원들은 이 ‘설치는 암컷’ 발언을 듣고 같이 웃었지 않느냐. 민형배 의원이든 김용민 의원이든 웃은 사람들도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하는 것 보면 선거 패배를 위해 제사 드리고 있는 수준 아닌가 싶다. 이분들이 정신 좀 차리고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국민께 고개 숙일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그럴 생각이 없어 보여서 좀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22일 당 윤리심판원을 거치지 않고 최고위 의결을 통해 최 전 의원에 당원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다. 당일 행사장에 함께 있던 민 의원과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는 최고위에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