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관 통계청장, OECD 통계정책위 의장단 선출

(사진=통계청)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통계청은 류근관(사진) 통계청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장단에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OECD 통계정책위원회는 선진통계 부문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전문위원회다. 의장단은 국적이 아닌 개인 기준으로 선출된다.

이번 의장단 선출은 경제·통계학자로서 류 청장의 전문성과 국제 통계사회 활동을 높이 평가해 이례적으로 폴 슈라이어 OECD 통계데이터국장 직접 요청해 이뤄졌다.

류 청장은 지난해 제18차 OECD 통계정책위원회에 참가해 코로나19에 대응한 데이터 정책으로 모바일데이터 등 빅데이터 활용과 부처간 데이터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자료 연결과 동형 암호를 활용해 개인정보보호 기술이 적용된 ‘K-통계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국은 OECD 주요통계 의제 설정에 참여해 우리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K-통계체계를 OECD 회원국에 전파해 국제 통계사회 리더십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류 청장은 “고품질의 국제 비교가능 자료와 증거기반 분석에 기초한 정책결정 지원 및 공공데이터 연계·활용 등 최신 통계기법 확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