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해성티피씨(059270)가 코스닥에 상장 후 주가가 강세 흐름을 보이며
TS인베스트먼트(246690)의 지분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벤처캐피탈(VC) TS인베스트먼트는 해성티피씨의 지분 30%를 가지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는 ‘티에스 우리-충남11호턴어라운드 투자조합’를 통해 해성티피씨 지분 30.44%를 가지고 있다.
해성티피씨는 지난 1997년 설립된 감속기 제조 전문 업체다. 로봇용·산업용 감속기 및 승강기용 권상기 제조와 판매, 수출입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기어드(Geared)식 승강기용 권상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하지만 지난 2013년부터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2015년 12월 인천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티피씨와 TS인베스트먼트가 2017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280억원에 해성티피씨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컨소시엄은 채무를 변제하고 구조조정을 하는 등 정상화에 나섰고 2018년 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번에 상장까지 무난하게 마무리한 것이다. 해성티피씨의 이날 시가총액은 1600~1700억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지분 25%는 6개월, 75%는 1년 동안 의무 보유하기로 돼 있다. 지분 45.67%를 가지고 있는 티피씨의 보유 지분도 상장 후 1년 6개월 의무 보유하기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