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 상승 지속…정유화학·건설株↑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감 긍정적
관세 우려에 철강株 하락…이마트 등 내수株는↑
  • 등록 2018-02-19 오후 3:42:05

    수정 2018-02-19 오후 3:42:0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휴 기간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반등 소식에 정유·화학주와 건설주가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가 유지되면서 수급에도 도움을 줬다. 다만 미국의 관세 폭탄이 우려되는 철강주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7%(20.99포인트) 상승한 2442.8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90억원, 3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거래일에 비해 순매수 금액은 줄었지만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수급에 숨통을 틔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 820억원, 사모펀드 278억원, 투신 85억원, 은행 7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연기금등 511억원, 보험 18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712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4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3.60% 올랐다. 중동 등 해외 수주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큰 건설사는 유가 상승이 호재로 분류된다. 이어 의료정밀, 기계, 화학, 은행, 보험,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종이·목재, 음식료품, 운수장비 등 순으로 올랐다. 하락한 업종은 전기·전자 한 개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OIL(010950) 롯데케미칼(01117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정유화학업체 상승폭이 컸다. 국제유가(WTI)가 3거래일째 오르며 배럴당 61.68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발 통상압력이 예상되면서 이마트(139480) 삼성화재(00081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KT(030200) 기업은행(024110) 등 내수주들이 상대적으로 올랐다. 기술주 중에서는 LG전자(066570)가 5% 이상 상승했지만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KT&G(03378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소폭 내렸다.

개별종목별로는 해외 기술 수출한 신약의 임상 중단 소식에 한미약품(128940)과 대주주 한미사이언스(008930)가 급락했다. 세아제강(003030) 휴스틸(005010) 동부제철(016380) 등은 미국 관세 부담 우려에 하락했고 북한에 대한 미국의 압박 강화 소식에 신원(009270) 선도전기(007610) 인디에프(014990) 광명전기(017040) 등 남북경협주도 떨어졌다. 반면 자회사의 수소연료탱크 사업이 부각된 일진다이아(081000)를 비롯해 엔케이(085310) 코스모화학(005420) 코오롱머티리얼(144620) 등 전기·수소차 관련주는 크게 올랐다. 사업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대우조선해양(042660)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930만주, 거래대금 5조7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45개 종목이 올랐다. 181개 종목은 내렸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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