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7800개 사회적기업 실태조사 실시

협동조합·마을기업도 조사 대상에 포함
종사자 인구통계 특성·삶의 질변화도 조사
6월까지 방문조사…9월 결과 발표
  • 등록 2017-04-24 오후 12:21:59

    수정 2017-04-24 오후 12:21:59

△자료=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올해 사회적기업 설립 10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회적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사회적기업 실태조사는 사회적기업의 활동실태를 파악하고 육성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 5년마다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인증 사회적기업 수는 매년 늘고 있다. 2007년 55개였던 사회적기업은 2010년 501곳, 2015년 1506곳에서 지난해 1713곳으로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체 사회적기업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들까지 포함해 총 7800여개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정부는 올해 조사에서는 2012년에 비해 대상, 범위 등을 확대했다.

우선 인증 및 예비 사회적기업 뿐 아니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분야까지 조사 대상을 넓혔다. 또 기업의 고용·재정현황 등 기초적인 경영 자료를 비롯해 사회적기업 대표와 종사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종사자의 삶의 질 변화정도 등 조사항목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정부는 10년간의 정책을 평가하고 향후 정책방향 수립에 참고할 수 있도록 중앙·지방 정부 및 민간의 지원제도에 대한 활용도, 효과성, 사회적기업 운영 또는 종사 시 애로사항 등의 항목을 강화했다.

이번 조사는 두 달간 개별 사업체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진행하며 오는 9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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