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김진표 “정미경, ‘낙제점 3관왕’ 감출 수 없다”

정 후보 “1년 반 의정활동, 낮은 출석률 비난해선 안 돼”
김 후보 “타석 선 횟수 아닌 타율이 출석률, 통과 법안 없어"
  • 등록 2016-04-05 오후 3:12:51

    수정 2016-04-05 오후 3:12:51

[이데일리 선상원 고준혁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무 후보 캠프는 5일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의 의정활동에 대해 “정 후보는 19대 국회에서 ‘본회의 출석률’, ‘상임위 출석률’, ‘법안 대표발의 건수’ 세 부문에서 200위권 밖으로 벗어난 ‘낙제점 3관왕’을 기록했다는 것을 감출 수 없다”며 비판했다.

이는 전날 더민주 수원무 전·현직 시·도의원들이 정 후보를 ‘낙제점 3관왕’이라 비판하자 새누리 측이 “정 후보는 약 1년 반 정도 의정활동을 했기 때문에 낮은 출석률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항의한 것에 대한 재반박이다.

김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야구로 예를 들면 타석에 들어선 횟수가 아닌 타율에 해당하는 본회의 출석률, 상임위 출석률은 의정활동 기간과 전혀 상관이 없다”며 “김 후보와 정 후보의 19대 국회 활동기간은 엇비슷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김 후보는 2012년 5월 29일부터 2014년 5월 14일까지 총 15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해, 그 중 5건이 본회의를 통과했고 정 후보는 2014년 7월 30일부터 현재까지 총 13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단 한 건도 통과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 측은 “지난 2월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정 후보는 본회의 출석률 283등, 상임위 출석률 270등, 법안 대표발의 건수 267등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은 “정 후보 측은 의정활동을 소홀히 하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것에 대해 사과는커녕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19대 국회에서 수원비행장이전법, 수원고등법원설치법 등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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