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복합소재산업 세계박람회 기술혁신상 수상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쌍용자동차(003620)는 이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탄소복합소재 박람회인 ‘JEC World Composites Show(제크쇼)’에서 탄소복합재가 적용된 테일 게이트(Tail gate)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제크쇼는 1996년 설립된 세계적인 복합소재 관련 기업들의 연합체인 JEC가 매년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지역별로 개최하고 있는 복합소재산업 박람회다.

쌍용차는 이번 제크쇼에서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독일 아헨공대 섬유기술연구소 등과 공동 개발한 자동차 뒷문에 해당하는 테일 게이트 내부에 복합소재인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CFRP를 적용한 제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항공기에 주로 사용되는 CFRP는 무게는 강철의 4분의 1 수준이나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소재로 쌍용자동차는 CFRP를 테일 게이트 내부에 강성이 필요한 부문만 국부적으로 보강해 성형하는 제품 맞춤형 제조 신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부품 수와 원가절감은 물론 경량화와 강성을 높였다.

쌍용자동차가 이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탄소 박람회인 ‘2016 JEC World Composites Show(제크쇼)’에서 탄소복합재가 적용된 테일 게이트(Tail gate)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박람회장에 전시된 탄소복합재 적용 테일 게이트의 모습. 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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