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초대장관에 내정됐다 하차한 김종훈(57) 전 벨연구소 사장이 ‘2018년 평창 올림픽’의 모바일 중계 시연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키스톤글로벌(012170)도 주목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김종훈 전 사장은 최근 키스위 모바일(www.kiswe.com)이라는 모바일 스포츠중계 회사 회장(CEO)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미국 통신장비업체 아리스(Arris)그룹의 이사회 임원이기도 하다.
키스위 모바일은 모바일 라이브 콘텐츠 솔루션 업체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로 스포츠 중계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국내 IT 업계에서 김 회장을 다시 주목하는 이유는 키스위 모바일의 기술력과 솔루션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이자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김 회장과 인척관계인 정크리스토퍼영 회장이 이끄는 키스톤글로벌도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키스톤글로벌은 미국 에어(Aire)의 지분 8.5%와 사물인터넷(IoT) 관련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에어가 개발한 영상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에어라이브’는 150여개국 다국어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평창 올림픽 콘텐츠가 홀로그램과 가상현실, 5세대 통신서비스 등을 통해 중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훈 회장이 평창 올림픽의 모바일 중계 시연을 추진하면서 키스위스와 에어라이브가 협력할 수도 있다.